[뉴스토마토 권준상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0일
농심(004370)에 대해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라면 판매가 정상화되며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원은 유지했다.
김태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5706억원,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30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년 1분기 ‘짜왕’과 ‘맛짬뽕’의 매출 호조로 인한 높은 베이스가 있는 기저효과가 발생하며 프리미엄 라면에서 물량 두 자릿수 감소가 예상된다”며 “작년 말 가격인상으로 인해 기존 라면에서 1분기 물량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점진적으로 라면 판매가 정상화되며 매출 회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부터 가격인상으로 감소한 물량이 원래 수준으로 돌아오며 농심 전체의 매출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라면 가격인상은 연간 약 553억원의 매출, 약 200억원의 이익 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해외법인판매는 지역과 채널을 확대하며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백산수도 올해에는 BEP 수준을 넘어서면서 이익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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