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017상하이모터쇼'에서 전기차인 'I.D.크로즈'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I.D.크로즈는 폭스바겐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 동력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으로 쿠페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하나로 결합한 4도어 차량이다. 다목적 전기차를 스포티한 콘셉트로 해석한 I.D.크로즈는 도심에서는 물론 액티브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225kW의 출력과 최고속도 180km/h의 I.D.크로즈는 1회 충전으로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 중앙에 위치한 VW뱃지를 누르면 3초 만에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인 ‘I.D.파일럿’ 모드로 전환이 가능하다. 콘셉카의 각종 장비와 제어 장치들은 마치 스마트폰을 다루는 것과 같은 방식이어서 조작이 간편하다. 또 주행에 필요한 핵심정보들은 증강현실을 활용해 운전자의 시야에 들어온다.
헤르베르트 디이스 폭스바겐 경영이사회 의장은 “폭스바겐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을 연간 10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I.D.크로즈는 오는 2020년 상업 생산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I.D.크로즈. 사진/폭스바겐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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