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삼부토건(001470)이 급등하고 있다. 신일유토빌건설이 중국 광채그룹(광차이국제투자유한공사)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회생법원에 삼부토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모양새다.
삼부토건은 18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250원(22.50%) 오른 1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일유토빌건설은 이날 법원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중국 광채그룹은 삼부토건 인수전에서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광채그룹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최대 주주로 참여하는 400개 계열사를 운영하는 중국 국영 금융투자회사로, 지난해 전세계 신소재, 건설 분야 등에 약 19조원을 투자했다. 홍건표 신일유토빌건설 회장이 동아그룹 리비아 대수로 공사 때 런지에 광채그룹 회장(해외 투자총괄 회장)과 맺은 인연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일유토빌건설은 광채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리비아 재건사업을 준비해왔다. 신일광채그룹 컨소시엄과 리비아 미수라타 경제특구(MFZ)가 체결한 발주계약금액은 총 30억달러다. 신일유토빌건설은 광채그룹과 3년간 2조원을 투자하는 투자계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신일광채그룹 컨소시엄은 삼부토건 인수를 통해 리비아 재건사업과 중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지에서 토목·개발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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