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미 반덤핑판결 관세율 하향…목표가 '상향'-하나투자
2017-04-13 08:56:47 2017-04-13 08:56:47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세아제강(003030)에 대해 미국 반덤핑 최종판결에서 기존 판결보다 관세율이 낮아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6000원에서 13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미국 유정관 재심 판결 이슈가 해소돼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미국 상무부는 12일 한국산 유정용강관(OCTG) 반덤핑 관세율에 대한 최종판결에서 세아제강에 대해 2.76%의 관세율을 부과한 바 있다. 이는 원심 12.82%, 재심 예비판결 3.8%보다 낮은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낮은 관세율 결정으로 세아제강의 미국 유정관 수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세아제강에 부과된 관세는 다른 업체들보다 낮은 수준이어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넥스틸은 24.92%, 현대제철을 포함한 나머지 업체들은 13.84%의 관세율을 부과받았다.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전년보다 11.4% 늘어난 4765억원,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31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수용 강관 판매 감소에도 북미 수출증가로 강관판매량이 전년보다 15.4% 늘어난 30만톤을 기록할 것이며, 판재류 역시 내수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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