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7일
팬오션(028670)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신규 평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팬오션의 A-등급 획득 배경에는 다각화된 화주와의 장기계약에 기반한 양호한 사업안정성과 장기운송계약의 우수한 영업 수익성 등이 있었다.
특히 전반적 벌크선 시황침체에도 불구하고 팬오션이 안정적 수익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또 회생 종결 후 재무안정성 개선 및 우발채무 불확실성이 대부분 해소된 점과 복합물류센터 투자에 따른 하림 그룹의 재무부담 등도 높게 평가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7일
팬오션(028670)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신규 평가했다. 지난달 팬오션이 인수한 '팬 당진'호. 사진/팬오션
팬오션은 지난 2013년 말 회생절차 개시 이후 고비용 장기용선계약 해지를 비롯해 하림그룹 편입에 따른 신인도 제고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 정상화 됐다.
한신평은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 현금흐름과 개선된 원가구조, 출자전환 및 인수대금 유입으로 보강된 재무여력을 감안할 때 팬오션의 향후 신용등급 역시 안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장기계약 비중이 축소되거나 장기용선 투자 증가 등으로 인한 사업안정성 저하시 또는 시황 및 수주 악화 등으로 매출과 이익창출 규모의 감소세가 진행될 경우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교진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그룹 전반의 재무부담 변화와 더불어 벌크선 시황 변화, 사업안정성에 기반한 영업실적 유지여부, 투자기조의 변화와 선대구성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리스크 관리 등을 중점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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