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니로의 선전에 현대·기아차가 미국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돌파했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미국 하이브리드카즈닷컴에서 집계한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3월 총 판매량은 4358대로 전년 동기 대비 87.8% 증가했다. 지난달 시장점유율은 13.6%로 2월의 13.7%에 이어 두 달 연속 두자릿 수를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니로가 2704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1082대, 아이오닉 327대, K5 하이브리드 245대 순이었다.
현대·기아차의 1분기 누적 점유율도 11.6%를 기록해, 연간 누계 점유율 기준 처음으로 10%를 넘었다. 그동안 현대·기아차의 미국 하이브리드카 시장 점유율은 매해 7~8% 수준이었으며, 지난해 점유율은 7.2%였다.
올해 현대·기아차의 점유율 확대는 지난 2월 미국 시장에 출시된 니로의 선전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니로는 출시 직후 2143대가 판매돼 모델별 순위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아이오닉도 출시돼 판매증진에 가세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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