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구 BGF리테일 대표 "안전한 근무환경 만들겠다"
경북 경산 살해사건, "고인 유가족께 심려끼쳐 사과"
2017-04-04 16:33:39 2017-04-04 16:43:58
[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가 안전한 편의점 매장 근무환경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4일 경북 경산 CU 편의점 아르바이트 살해사건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고인의 유가족과 CU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국 모든 가맹점에 대해 정기적으로 안전사고 예방 점검을 실시하고 미비 사항에 대해서는 가맹점주와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외부기관, 전문가, 가맹점주 협의회화 협력해 안전사고 예방 매장을 개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근무자의 휴식과 대피 등이 용이하도록 폭을 넓히거나 사무공간과 일직선으로 연결된 안심카운터를 확대 설치한다. 신속하게 외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외부 비상벨 등의 추가 설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 혹시 있을지 모를 매장 근무자의 사고에 대비해 가맹점주 협의회와 함께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경북 경산 소재 매장에서 20원짜리 비닐봉투값을 지불하는 문제로 아르바이트생과 손님 사이에 시비가 붙었고 이 과정에서 손님이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찌르며 아르바이트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CU는 현재 고인의 유가족과 보상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진/BGF리테일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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