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1년 전보다 13.7% 증가했다. 2014년 12월 이후 최대규모이며 작년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7년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489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3.7% 증가했다. 작년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이며 지난 1월 11.1%, 2월 20.2% 증가한 이후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평균 수출액은 20억4000만 달러로 2015년 5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가 75억달러,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는 7억2000만 달러, 화장품 4억5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84억5000만 달러, 인도 13억7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중국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액은 42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6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2개월 연속 흑자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1324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160억달러, 무역수지는 164억 달러다. 올 1분기 수출은 2011년 3분기 이후 22분기만에 최대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4월 수출도 현재의 회복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환율 변동성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하방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1년 전보다 13.7% 증가했다. 2014년 12월 이후 최대규모이며 작년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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