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이선애(50) 헌법재판관이 오는 29일 취임한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0시 청사 대강당에서 이 재판관의 취임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 재판관은 숭의여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9년 제31회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21기로 수료한 이 재판관은 1992년 서울민사지방법원에서 법관으로 첫 임기를 시작해 대전지법, 서울행정법원, 서울고법 등에서 판사로 재직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헌법연구관으로 근무한 뒤, 이후 법무법인 화우에서 변호사, 국가인권위 인권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앞서 양승태 대법원장은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으로 이 재판관을 지명했다. 이 재판관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나와 '다운계약'을 인정했으며, 법사위는 청문회를 마친 뒤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7인 체재로 운영됐던 헌재는 이 재판관의 취임으로 8인 체제로 복귀한다.
이선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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