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시황)LG·삼성전자 신제품 효과…액티브펀드 강세
수익률 0.81%, 2주째 오름세…해외주식형은 한주만에 0.31% 손실
2017-03-26 12:00:00 2017-03-26 17:40:29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3월 넷째주 글로벌 증시는 트럼프케어 정책 반대에 대한 정치적 불확실성과 유가하락이 지속되며 부진을 보였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 증가에 힘입어 0.20% 상승한 2168.95포인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 역시 2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2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주간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0.81%로 2주째 오름세였다.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펀드(0.74%)가 지수를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의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0.93%)대비 하회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 중 가운데 ‘미래에셋그린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A’가 인덱스주식기타 주간 유형수익률(0.94%)을 3.23%포인트 웃돈 4.17%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밸류10년투자100세행복증권투자신탁(주식)(A)’,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는 각각 2.57%, 2.27%의 성과로 상위권에 올랐다. LG전자 및 삼성전자 주가가 스마트폰 신제품인 ‘V20’과 ‘갤럭시 S8’ 효과로 돋보이게 오르며 액티브주식테마유형의 수익률을 견인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은 한주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0.31% 손실에 그쳤다. 세부 지역별로는 러시아 지역이 3.45%를 기록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그렸고 뒤를 이어 신흥유럽,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이 각각 2.30%, 2.03%의 수익률로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브라질, 일본, 북미는 각각 3.13%, 2.37%, 1.76%의 손실을 기록했다.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감산 의무량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시기와 생산량을 발표했고, 이에 러시아 RTS지수는 전주 대비 2.56% 상승, 해당 지역 펀드 수익률에 기여했다.
 
해외주식형 개별펀드로는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C-e)’가 7.66%의 수익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러시아대표성장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A’,‘미래에셋인덱스로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e’가 각각 4.57%, 4.3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채권형 펀드와 해외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각각 0.03%, 0.29%였다. 미국채권시장 강세 및 유가 하락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며 회사채 금리 하락과 국고채 금리가 하락이 이어졌고, 하이일드채권과 국공채권 수익률은 0.28%, 0.04%를 기록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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