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한미약품(128940)의 '한미플루'는 국내 최초의 독감치료 개량신약이다. 출시 첫해인 지난해 147억원(IMS데이터)의 실적을 올리며 대형약물에 등극했다.
한미플루는 인플루엔자 A형과 B형에 효과가 있는 치료제다. 세가지 용량(30·45·75mg)으로 출시됐다. 한미약품은 타미플루의 일부 성분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특허를 회피했다.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독감치료제 시장의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수입약 대비 약값이 25%가량 저렴해 건강보험 재정 절감 효과 및 환자들의 약제비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된 것도 이점이다.
한미플루는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인플루엔자 감염증의 치료에는 1일 2회, 예방 목적으로는 1일 1회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하면 된다. 한미약품은 소아 환자도 쉽게 복용할 수 있는 과일향의 분말제품 '한미플루현탁액'도 출시해 환자 약품 접근성을 높였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수입약 품귀현상 등으로 독감이 유행할 때마다 겪었던 국민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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