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에 빠진 외식업계, “천연비타민C와 봄기운을 한 번에”
2017-03-03 13:44:46 2017-03-03 13:44:46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봄을 맞아 제철 과일인 딸기를 활용한 신제품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카페와 베이커리는 물론이고 호텔 등에서도 딸기를 이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새콤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딸기는 천연 비타민C의 보고로 딸기 1컵(144g)에는 천연비타민C가 일일 섭취 권장량의 141%나 들어 있다. 딸기 몇 알이면 합성비타민을 굳이 섭취하지 않아도 비타민C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딸기에는 니아신나트륨, 칼륨, 엽산 등 몸에 좋은 100% 천연원료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환절기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딸기를 이용한 음식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프랜차이즈 카페는 딸기 전쟁 중? = 할리스커피는 딸기치즈케익 할라치노와 딸기 레몬티 등 딸기 음료 7종을 선보였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딸기 메뉴 1종을 포함해 1만2천원 이상 구매하면 딸기치즈케익 할라치노 맛을 그대로 구현해낸 립밥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파스쿠찌는 딸기라떼, 딸기상큼 요거트 등 6종의 딸기 음료를 봄시즌 메뉴로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티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는 오설록 역시 딸기를 이용한 스트로베리 티 메뉴 4종을 오는 5월10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 지역 베이커리는 딸기케이크로 승부수 = 대구 동성로에 본점을 두고 있는 커피명가는 케익 시트 안에 겹겹이 딸기를 쌓아 올린 ‘딸기 케이크’로 SNS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커피명가에서는 겨울부터 봄까지 한정 메뉴로 딸기 케이크를 판매하는데, 딸기 케이크만 찾는 손님이 너무 많아 이 기간에는 모든 조각 케이크의 포장이 불가능하다.
 
유화제, 착색제, 방부제 등 인공적인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건강한 천연 발효종 빵을 만든다는 용인 문베이커리의 봄시즌 주력 상품은 100% 천연원료 우유 생크림과 생딸기, 천연첨가물 등으로 만든 생크림 딸기 케이크다. 당 처리를 전혀 하지 않은 생딸기로 만든 천연제품으로, 전화 예약도 받는다.
 
◊ 뷔페에 부는 딸기 바람 = 롯데호텔서울은 라운지에서 주말마다 제철 딸기를 즐길 수 있는 딸기 디저트 뷔페를 운영하고 있다. 딸기를 이용한 마카롱과 티, 다쿠아즈, 까나페 등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으며 4명 이상 이용할 경우 스파클링 와인 1명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딸기 뷔페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는 딸기를 이용한 디저트 외에도 딸기 피자 바게뜨, 딸기 버거, 왕새우 딸기 마요, 딸기 떡볶이, 딸기 치킨 강정 등 딸기를 이용한 여러 가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환절기 건강도 지키고 봄 기분도 내주는 딸기. 이번 주말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천연 비타민C의 보고인 딸기를 먹으러 떠나보는 건 어떨까.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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