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뉴욕증시는 미국의 지난 12월 실업률이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소식에 주춤했지만 달러화 약세로 인한 상품주 랠리로 주요지수가 일제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33포인트(0.11%) 오른 1만618.19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3.29(0.29%) 오른 1144.98을, 나스닥 지수는 17.12(0.74%) 상승한 2317.17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개장 전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전월대비 8만5000개 감소했다는 소식에 약세 출발했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10.0 %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고용시장은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뒤따르면서 투자심리는 빠르게 개선됐다.
뒤 이어 발표된 11월 도매재고가 예상 밖으로 급증하며 5년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자 주요 지수는 낙폭을 만회했다.
11월 도매재고는 1.5% 상승한 3862억6000만달러로 집계돼 5년 만에 최대로 증가했으며 0.3% 줄었을 것이라던 예측을 뛰어넘었다.
달러 약세에 따라 알코아가 2.47% 급등하는 등 상품주 랠리가 이어졌다. GE와 캐터필러가 2.15%와 1.12%씩 올랐고, 인텔과 IBM도 1.12%와 1%씩 전진했다.
반면 코카콜라와 듀퐁이 1.85%와 1.31%씩 떨어졌고, 씨티그룹이 은행주에 대한 4분기 실적 전망을 낮춤에 따라 JP모건은0.25% 후진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16종목이 오른 반면 14개 종목은 떨어졌다.
달러는 유로와 엔화에 비해 각각 나흘과 사흘만에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유로는 전날보다 0.18%(0.0026) 오른 1.4373를, 엔.달러는 전날보다 0.37%(0.34) 내려 92.6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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