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 만에 영업익 1조원대 탈환에 성공한데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하반기 철강업황이 기대 이상의 흐름를 나타내면서 양호한 실적을 거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포스코의 4분기 영업익이 1조원대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8일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6400억원 (매출액 7조22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동기대비 14.90% 증가한 규모다.
한국투자증권은 포스코의 4분기 영업익을 1조7501억원(매출액 7조2441억원)으로 전망해 증권사들 가운데 가장 높은 영억이익 추정치를 제시했다.
이어 동양종금증권이 1조7118억원(매출액 7조1698억원), 푸르덴셜투자증권이 1조7031억원(매출액 7조4089억원)을 예상했다.
반면 NH투자증권은 1조5065억원(매출액7조3142억원), 하이투자증권이 1조5308억원(매출액 7조3142억원)으로 가장 보수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증시전문가들은 특히 본격적인 철강업황 회복과 함께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도 부각되면서 올해 포스코의 실적개선에 더욱 주목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포스코가 올해 사상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김윤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실적개선에 미래 성장성이 더해지며 올해가 포스코에 최고의 한해가 될 것"이라며 "최고의 수익성 시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세가 본격화되면서 실적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제철소 착공이 향후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하종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중에 인도의 광산탐사권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아 올 하반기 인도제철소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인도에 제철소를 짓게되면 포스코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승훈 대우증권 연구원도 "인도 프로젝트가 가시화 된다면 주가가 한 단계 레벨업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도는 원재료가 풍부하고 수요 증가 속도가올해부터 중국을 앞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만큼 인도 진출이 가시화될 경우 동사의 가장 취약한 부분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에프앤가이드)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