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그러나 실적재료 선반영과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시장에 불안 심리가 일면서 주가는 오히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3.33%(-2만8000원) 떨어진 81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실적 기대감에 4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 잠정치 발표와 동시에 약세를 보였다.
장중 내내 1%대 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는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기획재정부 차관이 열석해 발언권을 행사하겠다는 소식으로 시장 전반이 요동치면서 동시에 낙폭이 확대됐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9조원, 영업이익 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35조87000원 대비 8.7%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잠정 실적치는 당초 시장 예상치인 영업이익 3조6349억원(매출액 37조309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번 잠정 실적치가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136조500억원, 영업이익 10조9200억원을 기록, 국내 기업 최초로 매출액 100조, 영업이익 10조 동시 돌파를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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