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BNK금융지주(138930)는 9일 이사회 개최 후 실적 발표를 통해 2016년 5016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4855억원) 대비 3.32%(161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핵심예금 증대, NIM 개선에 의한 이자이익 증가, 자산클린화를 통한 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이 실적 증가의 이유로 꼽힌다. BNK금융그룹의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와 리스크 관리 능력도 영향을 미쳤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3269억원, 20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BNK캐피탈 572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56%와 7.70%를 기록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0.33%포인트 감소한 0.97%, 연체비율은 전년보다 0.04%포인트 떨어진 0.65%를 보였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17%포인트 및 1.93%포인트 상승한 12.86% 과 9.21% 를 기록했다. 그룹 총자산은 전년 대비 5조 1294억원(5.07%) 증가한 106조 3579억원을 기록했다.
박영봉 BNK금융 부사장(전략재무본부장)은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으로 바젤III 자본적정성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했고 그룹 IT 센터 착공과 그룹 모바일 핵심 채널인 썸뱅크 출범으로 디지털 금융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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