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코스닥 상장사 홈캐스트 주가 조작 혐의로 이 회사 대표와 임원들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은 지난 4일 홈캐스트 대표 신모씨와 전략기획본부장 김모씨를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 위반으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W홀딩컴퍼니 원모 회장이 홈캐스트 주식을 사들인 뒤 주가를 조정해 거액의 부당이익을 챙기는 데 공모하고 원 회장과 함께 거액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원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으나 원 회장이 잠적해 추적 중이다.
원 회장은 엔터주 투자 전문가로 2014년부터 YG PLUS, 아이오케이, 초록뱀, 웰메이드예당, 동원 등에 투자해 큰 수익을 올리면서 유명세를 떨쳐왔다.
한편, 홈캐스트는 셋톱박스 개발제조 업체로, 지난해 11월 150억 상당의 유상증자 소식과 함께 주가가 급등했으며, 12월 대안합명회사에서 오션인더블유로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서울남부지검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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