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늘면서 국제 유가가 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0.6%(0.34달러) 내리며 배럴당 53.54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0.23달러 하락하며 배럴당 56.57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효과를 상쇄시키고 있다. 미국이 원유 생산을 늘리면 국제 원유 시장의 공급 과잉이 계속될 수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한 주 전보다 650만배럴 늘어난 4억9476만배럴이라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보다 두 배 가량 더 증가했다.
미국 노스다코다 주(州) 뉴타운의 원유채굴기. 사진/AP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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