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경제성장률 3년 연속 2%대, 내수침체, 수출저조, 실업률 증대 등 우리경제가 침체 국면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인수합병(M&A) 성사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한국M&A거래소
이창헌 한국M&A거래소(KMX) 회장
(사진)은 1일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한국경제에 성장 동력을 달기 위해서 중소기업 M&A를 적극 활성화해야 한다”며 “특히 중소·벤처혁신기업의 M&A 성사율을 높여야 기업경쟁력을 키우고 산업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M&A를 수행한 후 인수기업의 투자를 높이고 경쟁력을 높이면 결국 고용률이 늘어나고 내수 확장과 수출을 증대시킨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한국의 M&A활성화 정도는 시가총액 기준 4% 수준으로, 5~8%대의 선진국에 비해 저조하다.
이 회장은 “M&A가 성사돼야 살 수 있는 ‘생존형 M&A 기업’의 경우, M&A를 못하면 파산하거나 곤란한 지경에 빠져들 수밖에 없고, ‘성장형 M&A 기업’도 M&A 타이밍을 놓치면 사업경쟁력 제고, 기술 습득, 해외진출의 기회를 잃어버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의 M&A가 활성화되면 빠른 속도로 기업 성장과 산업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KMX는 M&A활성화 일환으로 M&A파트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파트너란 M&A정보를 가지고 있는 정보 보유자가 KMX에 정보를 제공하고, M&A성공시 수수료를 분배받는 제도이다. 현재 개인파트너 약 1000명, 기업파트너 200여곳으로 구성돼 있으며, 회계·세무·금융 전문가, 법인영업전문가, 컨설턴트, M&A부띠크, 기업임직원 등 수많은 M&A 관련조직과 전문가들이 계속 참여신청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터 KMX는 M&A정보를 제공한 파트너에게 추가로 M&A 성공여부와 관계없이 정보소개료(30만~50만원)를 지급하고 있으며, 희망자에게 파트너증을 부여하고 있다.
이 회장은 “KMX는 다른 M&A전문조직과 달리 내부매칭을 진행하고 있어서 철저한 비밀 유지가 가능하고, 조건에 맞는 상대방을 신속하게 발굴해 진행하는 최적의 매칭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KMX를 통해 기업을 인수하거나 매도하고자 하는 CEO(M&A당사자)는 직접 KMX 웹사이트에 등록하거나, 상담신청을 하면 된다. 당사자는 아니지만 KMX에 파트너로 등록해 보유한 M&A정보를 알려주면 정보소개료를 지급하며, M&A 성공시 성공수수료(30~50%)를 받게 된다.
한편, 국내 M&A정보 최다 보유조직인 KMX에 올해 1월에만 75개 기업의 M&A희망자들이 의뢰를 해왔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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