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 등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30만명 돌파
지역별 세종, 연령대별 10~20대 가입자 급증
2017-01-24 16:55:11 2017-01-24 16:55:11
[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국민연금공단은 공단 창립 30주년인 새해 국민연금 임의가입자가 30만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임의가입자는 전업주부 등 가입 의무가 없으나 연금 수급을 위해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자를 의미한다.
 
201110만명에 불과했던 임의가입자는 201420만명으로 늘었고, 지난 1830만명을 돌파했다. 임의가입자는 2013년 기초연금 도입 논의로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2014년부터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임의가입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수급시기가 가까운 40~50대가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전업주부 등 여성이 대부분(84.5%)을 차지했다. 특히 연금 수급을 위한 최소 가입기간인 10년을 채운 사람도 61000(2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증가율은 세종특별자치시가 5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청남도(31.1%), 경상북도(30.6%)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0대와 20대의 증가율이 각각 32.4%, 37.3%로 전체 평균 증가율인 23.3%를 웃돌았다. 국민연금은 이는 하루라도 일찍 노후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원희 국민연금 이사장 직무대행은 더 많은 국민이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임의가입뿐만 아니라 최근 시행된 실업크레딧 제도, 추후납부 확대 등 제도의 장점을 널리 알려 ‘1국민 1연금체계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은 공단 창립 30주년인 새해 국민연금 임의가입자가 30만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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