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한국거래소(KRX)가 유동성공급 등 결제위험 관리를 강화한다.
지난 29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개정된 파생상품시장업무규정은 파생상품시장의 결제 위험 관리강화를 내용으로 하며 31일 부터 시행된다.
KRX는 거래소의 유동성 공급 및 대금 지연 손해금 제도를 도입하고 거래소의 결제위험 파악과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결제시한인 오후 4시까지 회원이 결제대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거래소가 유동성을 투입해 파생상품 시장의 결제를 종결한다.
또 결제시한까지 결제대금을 미납부한 회원에 대해 지연된 결제대금에 0.0002%를 곱한 지연손해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다만 거래소의 유동성 공급과 지연 손해금 징수는 충분한 주지시간을 준 후 내년 2월 1일부터 시행키로했다.
이번 규정 개정을 통해 거래소는 청산기관으로서 모든 회원을 대신해 결제함으로써 회원의 결제리스크를 축소하고 회원의 결제위험을 집중적으로 떠맡아 무한책임을 부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결제리스크 평가·분석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며 내년에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장내 현·선물상품은 물론 준비 중인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대한 회원의 결제위험이 종합적으로 실시간 파악 가능해져 즉각적인 시장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고, 국제기준에도 부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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