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4일 연속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배당락일 여파로 기관들은 고배당주 중심으로 차익매물을 쏟았다. 또 주식시장에서 금호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다시 부각되며 기관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장중 166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1포인트(0.78%) 하락한 1672.48포인트로 마감했다.
KT(030200)가 대규모 인력감축안을 내놓았지만 배당금 축소 전망과 배당락 여파로 2.95% 하락면서 통신업종이 3.33%의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 금호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재부각되며 금호그룹주가 동반 약세를 나타냈고 은행업종도 3.08%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66억원과 976억원 순매수했다. 그러나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2299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에 384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비차익거래에서 429억원의 매도가 쏟아져 총 4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군에서 삼성전자는 이건희 전 삼성회장의 특별사면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마감했다.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로 급등했던 원전관련주들은 종목별로 차별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총 26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하한가는 1개 종목을 포함해 총 533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0.09% 하락하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6포인트(0.09%) 떨어진 505.6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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