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배당락+금호 유동성 재부각..닷새만에 조정
2009-12-29 15:45:17 ㅣ 2009-12-30 15:58:4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4일 연속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배당락일 여파로 기관들은 고배당주 중심으로 차익매물을 쏟았다. 또 주식시장에서 금호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다시 부각되며 기관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장중 166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1포인트(0.78%) 하락한 1672.48포인트로 마감했다.
 
KT(030200)가 대규모 인력감축안을 내놓았지만 배당금 축소 전망과 배당락 여파로 2.95% 하락면서 통신업종이 3.33%의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 금호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재부각되며 금호그룹주가 동반 약세를 나타냈고 은행업종도 3.08%로 하락 마감했다.
 
고배당주인 SK텔레콤(017670)과 S-Oil(010950)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66억원과 976억원 순매수했다. 그러나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2299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에 384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비차익거래에서 429억원의 매도가 쏟아져 총 4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군에서 삼성전자는 이건희 전 삼성회장의 특별사면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마감했다.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는 각각 1.33%와 2.56% 하락 마감했다.
 
반면 현대중공업(009540)과 현대차(005380)는 각각 0.58%와 0.42%로 소폭 상승마감했다.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로 급등했던 원전관련주들은 종목별로 차별화 양상을 보였다.
 
한전기술(052690)과 모건코리아(019990), 보성파워텍(006910) 등은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지만, 두산중공업(034020)과 한국전력(015760) 등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아마존닷컴의 전자책 판매 실적이 종이책을 앞섰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아이리버(060570)와 아이컴포넌트(059100), 예스24(053280) 등 전자책 관련주는 5%이상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총 26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하한가는 1개 종목을 포함해 총 533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0.09% 하락하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6포인트(0.09%) 떨어진 505.6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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