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P2P(개인 간·peer to peer)대출 업체인 어니스트펀드를 통해 대출을 신청한 고객이 1년여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자의 거주지도 기존에는 서울이 가장 많았지만, 점차 수도권과 지방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어니스트펀드는 대출신청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대출신청자가 6182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1967명)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대출자 거주지의 경우 지난해 1월에는 서울이 43%로 압도적인 높았지만, 지난해 12월에는 서울과 경기권 각각 32%, 30%로 비슷하게 집계됐다.
여성 대출자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대비 12월 여성 대출자 비율은 12%에서 20%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 기간 대출자의 만기일은 약 5개월 증가했다. 지난해 1월에는 24개월 만기가 70%에 달했지만, 12월에는 비율이 36%로 줄었다. 대신, 30개월 이상 만기가 48%로 확대됐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어니스트펀드는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P2P금융이 서민 경제에 도움이 되는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해왔고, 그 결과 대환대출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며 가계 빚 부담 감소 효과를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중저금리의 합리적인 P2P금융 상품 개발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니스트펀드 대출자 만기(위)와 어니스트펀드 대출자 지역 표. 자료/어니스트펀드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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