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올 연말시즌 미국의 소매판매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마스터카드(MasterCard)의 데이터 제공업체 스펜딩펄스(SpendingPulse)는 연말시즌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1일부터 12월24일까지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자제품 판매가 5.9%, 미 동부 해안 지역 폭설 수혜를 입은 온라인 판매가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석과 명품 판매도 오름세를 보였다.
올해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 이전까지의 연휴기간은 총 28일로 작년보다 하루 늘어난 것이 소매판매 증가에 도움이 됐다. 연휴가 하루 부족했다면 소매판매는 1% 줄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마이클 맥나마라 스펜딩펄스 연구원은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 직전인 22~24일의 판매가 크며 증가, 결과적으로 연말 소매판매가 늘었다"며 "작년 상황은 매우 심각했지만 올해 상황은 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쉬크 스티펠 니콜라우스 연구원은 "소득 증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의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지난해 소비 감소가 컸던 만큼 소비 상승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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