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27~30일 금융거래 전면 중단
은행-상호금융 전산 분리작업…체크카드·신용카드 등 일부 거래만 가능
2017-01-15 09:18:04 2017-01-15 09:18:04
[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30일일까지 농·축협 상호금융과 농협은행 계좌를 이용한 모든 금융거래가 중단된다.
 
농협중앙회는 상호금융과 농협은행의 전산시스템 분리에 따라 오는 27일 0시부터 30일 24시까지 금융거래가 중단된다고 15일 밝혔다.
 
일시 중단 기간에 중단되는 금융업무는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텔레뱅킹 등 계좌이체·조회 ▲현금자동화기기(CD/ATM) 입금·출금·계좌이체와 조회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농협계좌 입금·출금·계좌이체와 조회 업무 등이다.
 
체크카드의 경우 설 연후 첫날인 27일 이외에는 이용할 수 없다.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과 현금카드는 연휴 기간 모두 사용이 불가능하다.
 
신용카드 결제는 일부 가능하다.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사업장은 하나로마트, a마켓, 주유소 등 전국농협 유통·경제사업장이다. 통장 또는 현금카드의 분실신고 등 사고신고 접수는 고객행복센터(1588-2100, 1544-2100)에서 가능하다. 
 
다만, 28일 오후 4시부터 29일 오전 2시까지 약 10시간 동안에는 온라인 결제와 NH농협카드(채움) 모바일 간편결제(올원페이) 등 신용카드 일부 거래가 일시적으로 제한된다.
 
농협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홈페이지, 자동화기기,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텔레뱅킹과 영업점 포스터 및 안내장 등을 통해 금융거래 중단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순차적으로 고객 문자와 이메일 발송, 대국민 광고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고객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새로운 전산시스템 구축으로 보다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세뱃돈 등 설 연휴기간 동안 필요한 현금은 미리 찾아주시고, 계좌이체 등 필요한 금융거래는 설 연휴 이전에 완료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설 연휴 기간 금융거래 중단 세부 사항. 자료/농협금융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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