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한국P2P금융협회가 전체 P2P금융 회원사들을 초청해 총회를 열고 정관 발표를 통해 협회의 사단법인화를 공식적으로 추진한다.
한국P2P금융협회는 11일 서울 소재 은행연합회 2층 은행회관 컨벤션홀에서 34개 P2P금융 회원사를 대상으로 '2017 변화와 혁신 P2P금융협회 총회'를 열고 업계의 발전 가능성과 협회의 사단법인화를 공식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날 총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두의원, 민성기 신용정보원장, 이승건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P2P금융협회 회원사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P2P금융시장 안정화와 P2P금융협회 발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축사를 통해 "P2P금융업계의 CEO가 대부분 30대로 젊은층에 속해있는 만큼 핀테크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세계의 100대 핀테크 기업의 대표가 국내 기업 가운데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승행 한국P2P금융협회 회장은 사단법인화 추진을 위한 정관 내용을 발표하고 업계를 대상으로 협회의 감시자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승행 회장은 "P2P금융은 가치가 필요한 사람과 가치를 제공하는 사람을 연결하는 혁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협회는 감시자의 역할로 각 회원사 간 상호모니터링을 강화해 업체가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원사의 투명한 자금 운용을 검증하기 위해 외부 기관의 회계 감사와 윤리강령 등을 통해 고객분들에게 금융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투자자와 차입자를 위한 교육기능을 강화하고 신규 업체를 대상으로 설립과 운영 등의 교육기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회 1부에서는 개회선언과 함께 자문위원 및 임원 소개 이후 이효진 P2P금융협회 부회장의 'P2P금융업의 2016년 성과 및 2017년 전망'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신규 P2P금융회원사 소개와 협회 회원사 발언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효진 P2P금융협회 부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한 해는 P2P금융에 뛰어드는 시장 참여자가 급증했고 초기 이용자로 많은 고객들이 P2P대출·투자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한 태동기였다고 생각한다"며 ""협회 회원사는 7개사에서 34개사로 늘었고 누적 취급액은 약 4700억원으로 재작년 말 150억원 대비 서른배 이상 증가해 올해는 약 1조원 이상의 대출·투자 중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P2P금융협회가 전체 P2P금융 회원사들을 초청해 총회를 열고 정관 발표를 통해 협회의 사단법인화를 공식적으로 추진한다. 사진은 이승행 한국P2P금융협회장의 모습. 사진/이정운기자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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