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달러약세 여파 1170원대 후반으로 '뒷걸음'
2009-12-24 10:16:1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일 오전 10시 현재 전일 종가보다  6.40원 내린 117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 1183.60원보다 5.60원 내린 1178원에 거래가 시작돼 117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달러 약세와 국내외 주가 상승으로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신규주책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업실적 개선과 상품주 강세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도 10시 현재 전일보다 9.10포인트(0.55%) 오른 1670.45에 거래되고 있다.
 
미 달러화는 미국의 11월 신규 주택판매가 지난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상대적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윤재 우리투자증권 FICC 파생운용팀 과장은 "지난밤 달러 약세로 유로·달러가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시장에서 큰 수급은 없는 채 심리적으로 달러 약세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성탄절을 앞두고 장 후반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가 얼마나 유입될 지가 원·달러 환율 낙폭을 결정할 변수로 꼽히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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