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탄핵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리인단이 검찰에게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의 업무수첩 사본과 태블릿PC 감정결과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 대변인인 이중환 변호사는 4일 "검찰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하지 않은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 사본과 최씨가 사용했다는 태블릿PC 감정결과서를 제출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문서제출명령을 헌재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문서제출명령 대상에는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수사기록도 포함돼있다.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과 최씨가 사용했다는 태블릿PC는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다. 앞서 헌재는 이번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수사기록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을 서울중앙지검과 박영수특별검사팀에 요청했으며, 서울중앙지검이 관련자료들을 복사해 헌재에 제출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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