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SK㈜ C&C사업이 산업은행 재입찰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SK㈜ C&C 관계자는 2일 "운영 사업자로서 전략적 협업과 대승적 차원에서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초 SK㈜ C&C는 2100억원 규모의 산업은행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입찰에서 LG CNS와의 경쟁 끝에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LG CNS가 SK㈜ C&C의 제안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SK 컨소시엄에 속한 협력업체 중 아이티센이 LG CNS 컨소시엄 협력업체인 지티원의 인력을 자사 인력처럼 제안서에 기재했다는 게 LG CNS의 주장이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27일 이를 받아들여 우선 협상 대상자를 다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SK㈜ C&C는 사전 질의를 통해 받은 산업은행의 답변대로 제안서를 작성해 문제가 없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계획을 바꿨다.
산업은행은 금주 중으로 재공고를 낼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주 중으로 재공고가 나갈 예정"이라며 "인력 관련 기재 부분이 문제가 됐었는데 전체적인 공모 조건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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