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LG화학(051910)은 차량용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 대한 'ASPICE(Automotive Software Process Improvement & Capability dEtermination)'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ASPICE는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회사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와 품질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국제 인증 모델이다. 부품 회사의 설계·검증·관리 등 15개 소프트웨어 영역을 심사한다. 레벨3는 부품회사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가 조직적으로 잘 관리된 정착단계라는 평가를 의미한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LG화학의 BMS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차세대 차량용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다. BMS는 여러개 배터리셀로 구성된 배터리팩의 안정적 전력 운용을 돕는 장치다. LG화학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차량용 BMS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와 품질에 대한 완성차 업체들의 신뢰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령 LG화학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전무)는 "이번 인증은 주요 구매사들에게 LG화학의 BMS 개발 역량과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보여주는 객관적 지표가 될 것"이라며 "차량용 BMS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의 전기자동차 모형. 사진/LG화학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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