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주로 도시에서 사용 가능했던 광대역 인터넷을 농어촌 지역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농어촌 광대역망(BcN) 구축 사업을 통해 올해 1460개 마을에 새롭게 BcN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농어촌 BcN 사업은 경제성이 부족해 이동통신사가 자율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소규모 농어촌 지역에 네트워크 인프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1만2156개 마을에 BnN 구축을 완료했다.
소규모 농어촌에도 광대역 인터넷을 비롯해 PC기반 영상통화, 양방향 인터넷(IP)TV, u-러닝·u-헬스·스마트팜 등 방송통신 융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이통사는 오는 2017년까지 공동으로 전국 50세대 미만 농어촌 마을 총 1만3217개를 대상으로 BcN을 구축할 계획이다. 농어촌 BcN 구축사업은 국비(25%), 지방비(25%), 사업자(50%)가 투입된 매칭펀드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총 328억8000만원의 국비가 투입됐고, 내년까지 총 394억6000만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미래부는 이날 충남 홍성에 위치한 충남도청에서 2016년 농어촌 광대역 구축 개통식을 개최했다.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ICT 네트워크 인프라는 경제·문화·교육 등 사회 전 분야를 뒷받침하는 기간 인프라로서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 모두가 양질의 IC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농어촌 BcN사업은 2017년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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