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천랩은
일동제약(249420)과 지난 16일 프로바이오틱스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일동-천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연구소(가칭)'를 새로 조직하고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공동연구와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일동-천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연구소는 일동제약이 올해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이노베이션 파크에 설립한 일동프로바이오틱스연구소에 위치할 예정이다. 양사의 연구원들이 파견돼 협력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일동제약의 대표적인 차세대 성장동력"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선구적 지식과 분석 역량을 보유한 천랩과의 협력을 통해 관련 제품의 임상적 근거를 더욱 튼튼히 하고 장내 미생물의 정보 및 작용에 기반한 혁신적 제품 개발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종식 천랩 대표는 "이번 일동과 천랩의 협력을 통해 제약기업의 기술력과 바이오인포매틱스 및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벤처의 기술력이 결합해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은 물론 차세대 혁신적인 치료제로 부상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사람의 몸속에 공존하는 미생물과 유전 정보를 뜻한다. 2014년에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세계 10대 유망기술로 선정된 바 있으며, 관련 학계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해 질병의 예방 및 치료법 개발 등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공=천랩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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