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당초 19일 예정됐던 국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가 증인채택 문제로 22일로 연기됐다.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는 13일 “간사회의에서 증인채택 미료로 인해 오늘의 국정조사특위 전체회의는 내일 이후로 연기됐다”며 “제5차 청문회일자는 22일로 합의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조특위 여야간사는 지난 12일 5차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 24명과 참고인 3명을 잠정 합의했다.
1·2차 청문회를 불참한 최순실, 최순득씨,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안종범·우병우 전 청와대 수석 등 14명과 우병우 라인으로 알려진 추모 국가정보원 국장, 황창규 KT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이기우 GKL 대표이사,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승마협회장) 등 추가 증인 10명이다.
다만 야당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과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올림머리’를 해준 미용사, 한상훈 전 청와대 조리장 등의 증인 채택을 여당이 난색을 표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증인들이 청문회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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