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울산으로 이사간 자리에 도심 50+캠퍼스와 복지타운이 들어섰다.
서울시는 마포구 공덕동 옛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지에 서울 도심권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인생이모작을 지원고자 ‘도심 50+캠퍼스 및 복지타운’ 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다음달에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도심 50+캠퍼스 및 복지타운’은 2014년 울산광역시로 이전하기 전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사용하던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830㎡의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건설된 지 20여년이 지나 낡고 오래된 건축물은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약해진 골조를 보강하고 단열을 강화해 사용자의 안전과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도심 50+캠퍼스’는 지하 1층~지상 4층을 사용하며, 동아리실, 음악실, 마루교실, 교육실, 대강의실, 다목적실 등이 들어선다. 또 ‘복지타운’은 지상 5층~10층을 사용하며,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및 서울시복지재단 등이 들어선다.
지상 1층에는 주변의 쾌적한 환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카페, 식당, 공유사무실 등이 들어서 이용객들의 편리성을 고려하고, 3·4층의 교육실은 방음시설을 갖춰 교육공간의 쾌적성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특히, 교통약자들의 안전과 이용편의를 위해 지상 1층 로비에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지하 1층과 연결된 야외 공간에는 휴게쉼터를 조성했다.
도심 50+캠퍼스는 인생재설계학부, 일상기술학부, 커리어모색학부 등이 개설되며 고용·복지·학습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서울시는 50+캠퍼스 운영으로 새로운 50+세대의 문화 조성과 함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도심 50+캠퍼스에서의 재교육 활동을 통해 장년층의 제2의 인생 설계에 도움주길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50대 이상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성공적인 인생이모작 지원을 위한 교육 및 복합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모델링을 마친 도심 50+캠퍼스 및 복지타운 외부 전경.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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