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증시, 연말까지 10% 추가 상승 전망
아부다비 지원으로 고비 넘겨..최대 2100p 가능
2009-12-15 09:23:0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두바이증시가 올 연말까지 강력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 칸 아캄캐피탈 관리국장은 "아부다비의 지원으로 급한 불을 끈 두바이증시가 올 연말까지 추가 10%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칸 국장은 "두바이증시는 최대 2100p까지 오를 것"이라며 "4분기 수익 개선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호조 이 같은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두바이증시 DFM 종합지수는 아부다비의 100억달러 지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10%가량 급등, 최근 14개월래 최대폭으로 상승한 1871.2로 장을 마쳤다. 두바이증시는 지난달 25일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유예 선언 후 19% 급락했었다.
 
14일(현지시간) 두바이 정부는 아부다비의 100억달러 지원으로 만기가 도래한 두바이 월드의 자회사 나킬의 41억달러 규모 채권 상환에 나섰다.
 
두바이 정부는 나킬의 채권 상환 후 남은 자금은 내년 4월 30일까지 채무상환과 이자비용 부담, 회사운전자금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비 술타니 두엣 메나 펀드 매니저는 "두바이가 최악의 시간을 넘겼다"며 "두바이 증시는 내년 1분기 말까지 최대 3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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