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미래에셋대우는
한화테크윈(012450)에 대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사업적 불확실성은 사라지고 있다고 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실적을 공시한 11월1일 하루에만 21.16% 하락하였다. 고점(6만8600원, 10월19일 장중) 기준으로는 32영업일 만에 37.8% 주가가 급락한 상태"라며 "3Q16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에 10.7% 미달했고 4Q16도 시장 추정치에 미달한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실적 실망감으로만 설명하기엔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을 포함한 최근 정치적인 이슈와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로선 결과를 판단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추정의 영역을 벗어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 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판단된다. 한화테크윈의 장기적인 성장 추세가 망가진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그는 "사업의 안정성 측면에서 동사는 2015년 최악의 시기를 보낸 후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 최대 주주 변경에 따른 사업적인 불확실성이 마무리 되었기 때문이다. 실적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항공/방산 부문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실적 안정성도 높아질 것이다. 사업 특성상 단기적인 변화는 있겠지만 장기적인 비중 증가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성장성 측면에서는 M&A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화디펜스(구, 두산DST)를 인수하여 6월부터 연결 대상이 되었고, 한화시스템(구, 한화탈레스)의 추가 지분 인수도 마무리 되어 10월부터 연결 대상이 된 상태이다. 신사업(무인차, 전기차용 구동시스템) 육성도 적극적인 사업 진행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