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9일 박 대통령 탄핵 가결 위해 총력전"
2016-12-04 15:20:21 2016-12-04 15:20:27
[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4일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을 위해 혼신을 다해 집중하겠다”며 총력전 체제로 전환할 것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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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는 이날 발표한 당대표 취임 100일 메시지에서 “지나온 100일 보다 앞으로의 5일이 더 중요하다”며 “야권의 탄핵 공조를 튼튼히 세우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도 마지막까지 민심과 양심에 따른 역사적 동참을 간곡히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전국에서 진행된 박 대통령 퇴진 집회에 232만명, 지금까지 연인원 641만명이 참여했음을 강조한 추 대표는 “평화로운 분노의 행렬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며 “흔들림 없이 ‘즉각 퇴진’, ‘즉각 탄핵’의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꼼수를 부릴수록 국민의 저항은 더 커질 뿐”이라며 “흔들림 없이 탄핵을 추진하고,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새누리당 내에서 ‘질서 있는 퇴진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대해 기 대변인은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국민을 외면하는 우를 범하지 마라. 탄핵이 부결된다면 국회가 국민으로부터 탄핵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는 말로 오는 9일 박 대통령 탄핵투표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지난 2일 오후 국회에서 ‘박근혜 퇴진 비상국민행동’ 대표자들과 면담 전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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