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정치테마주 모니터링 강화
2016-11-30 06:00:00 2016-11-30 06:00:00
[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테마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금융감독원은 정치테마주와 관련해 인터넷 게시판, 모바일 메신저 및 소셜네트워크(SNS) 등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금감원 특별조사국 관계자는 “지난 8월 이후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정치이슈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는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 관련 루머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간 집중 제보기간을 운영하면서 일반 투자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투자자 유의사항을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제보방법은 인터넷으로는 증권불공정거래 신고센터(www.cybercop.or.kr), 전화로는 금감원 특별조사국(02-3145-5142, 5134), 자본시장조사1국(02-3145-5599, 5568)로 하면 된다. 
 
또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www.fsc.go.kr, 02-2100-2600), 한국거래소 불공정거래 신고센터(stockwatch.krx.co.kr, 1577-3360)로도 가능하다. 
 
금감원은 제보자에 대해 철저하게 비밀보장을 하고 있으며, 제보내용의 정확성 및 중요도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가 제보할 경우 종목, 위반자, 장소, 일시, 방법 등 불공정 거래의 내용을 되도록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증거자료가 있는 경우 함께 제출해 주시기를 바라며, 포상금 규모는 채택된 건당 최대 20억원을 지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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