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최고 16.2 km/ℓ 연비 ’올 뉴 K7 하이브리드’ 출격

EV 모드 정숙성 극대화, 가격 동결 3575만원으로 경쟁력 확보

기아자동차의 ‘올 뉴 K7 하이브리드’가 공식 출시됐다. 이를 통해 기아차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국내 준대형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차(000270)는 29일 서울 광진구 W호텔 비스타홀에서 ‘올 뉴 K7 하이브리드’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 출시돼 준대형 시장 판매 1위를 달성한 ‘올 뉴 K7’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기아자동차는 29일 W호텔 비스타홀에서 ‘올 뉴 K7 하이브리드’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기아차

 

특히 ▲액티브 에어 플랩 ▲하이브리드 전용 휠 ▲동급 최고 연비 16.2 km/ℓ ▲EV 모드 정숙성 극대화 등 상품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기아차의 최신 기술을 집약해 16.2km/ℓ의 동급 최고의 연비를 구현했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개구부의 면적을 최소화한 하이브리드 전용 공력 휠 뿐 아니라 기아차 최초로 멀티트레드 타이어를 적용해 연비개선에 힘을 쏟았다. 멀티 트레드 타이어란 노면과 접촉하는 두꺼운 고무층인 ‘트레드’ 부분을 ‘주행강화 트레드와 연비강화 트레드’ 이중으로 설계해 주행성능 개선, 연비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하이브리드 전용 타이어다.

 

또 ‘올 뉴 K7하이브리드’는 엔진구동 시의 소음진동을 개선해 준대형 소비자가 선호하는 정숙하고 편안한 주행감성을 더욱 강화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핵심 부품인 고전압 배터리의 경우, 기존 모델과 동일한 중량을 유지하면서도 용량을 기존 5.3Ah에서 약 23% 개선된 6.5Ah로 향상시켜 모터로만 주행하는 EV모드의 주행거리를 한층 늘렸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주행성능도 한층 높였다. 기아차는 튜닝을 통해 초기발진 성능을 개선해, 0~20km/h에 이르는 소요시간을 기존 3.0초에서 2.2초로 단축시켰다. 변속시간을 최소화한 ‘래피드 다이내믹 킥다운’ 기술을 독자 개발해 국내 최초 적용해 재가속 시의 응답성을 단축했다. 

 

‘래피드 다이내믹 킥다운’ 기술은 하이브리드 전용 6속 변속기에 특화된 기술로 추월 가속시 운전자의 의지가 변속제어에 최대한 반영되므로, 운전자 취향에 따라 안정적인 변속, 역동적인 변속이 모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 올 뉴 K7 하이브리드 제원. 자료/기아차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전장 4970mm, 전폭 1870mm, 전고 1470mm, 축거 2855mm의 차체 크기를 자랑해 기존 대비 실내공간이 한층 커졌다. 특히 축거를 이전 모델 대비 10mm 늘려 동급 최대 길이를 구현했으며, 운전석의 착좌 높이를 10mm 낮추고 헤드룸과 레그룸을 늘리는 등 최적의 패키지 기술로 넉넉한 실내공간과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주력 트림인 ‘올 뉴 K7 하이브리드’의 프레스티지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등의 안전사양과 ▲스마트 트렁크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등의 편의사양을 강화했음에도 가격을 동결했다. 판매가격은 ▲프레스티지 3575만원 ▲노블레스 3880만원이다.

 

또 차량 등록시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을 감면 받고 채권 및 공채 또한 최대 200만원(서울기준)까지 매입 면제받을 수 있다. 공영주차장 주차비용 50%할인 및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은 “지난 1월 출시한 ‘올 뉴 K7’은 한 차원 높은 품격과 상품성으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올 뉴 K7’을 완성하는 마지막 라인업이자, K7 브랜드 정신을 완결 짓는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격이 다른 프리미엄, 연비효율성 및 정숙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강조했다.

 

김영택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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