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HMC투자증권은 24일
LG전자(06657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며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으로, 목표주가는 5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노근창 HMC 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3분기에 G5 판매 부진으로 MC 사업부 영업적자가 4364억원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도 V20 출하량 증가에도 G5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MC사업부 영업적자는 404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노 연구원은 "올해 연간 MC사업부 영업적자는 1조2000억원으로 선제적인 H/W혁신의 후유증이 예상보다 큰 상황"이라며 "여기에 액정디스플레이(LCD) 패널 가격 상승으로 TV부문 영업이익률 하락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원화 약세에 힘입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실적 호전이 예상되지만 완제품 회사인 LG전자는 원가 상승과 일회성 비용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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