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SNS로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각종 회의를 투명하게 온라인 생중계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 대표 SNS가 제9회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에서 소통 CEO 대상과 공공부문 종합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사)한국인터넷소통협회는 23일 오전 9시 서울프레스센터 20층에서 ‘2016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 시상식’을 열어 박 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에게 소통 CEO 대상과 공공부문 종합대상을 수여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인터넷소통 대상은 올바른 SNS 활용문화를 정착시키고자 1년간의 SNS 활용현황을 평가해 활발히 소통한 기업·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처음 신설된 소통 CEO 대상은 광역·기초자치단체 기관장과 정부부처 장관이 평가 대상으로 박 시장은 과반수에 가까운 49%를 차지해 이재명 성남시장(41%), 안희정 충남지사(3%), 남경필 경기지사(2%)를 제쳤다.
박 시장은 지난 8월 국내 정치인·행정가 최초로 SNS 팔로워 200만명을 돌파해 22일 기준 페이스북 41만명, 트위터 182만명, 카카오스토리 12만5000명, 인스타그램 2만3000명 총 239만명을 기록 중이다.
특히 시민들의 목소리를 곧바로 정책에 반영하는 ‘광속행정’을 지향해 SNS를 통해 실시간 접수되는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또 내부적인 정책 회의나 정례 간부회의 등을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하는 ‘라이브서울(tv.seoul.go.kr)’이 대표적이다.
매주 목요일 생방송하는 개인 소셜방송 ‘원순씨X파일’은 정책현안 뿐 아니라 다양한 게스트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고, 댓글로 소통하는 창구로 자리잡았다.
서울시 대표 SNS도 지난 2008년 블로그를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폴라 등 다양한 SNS 채널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시민들의 신뢰와 적극적인 시정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메르스, 지하철 사고, 폭염, 폭설 등 위기상황마다 관련 내용을 SNS로 신속하게 전파하고 시정정보, 축제, 행사정보 제공 및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로 시민들과 공감 소통을 실현하고 있다.
서울시 SNS는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 속에 지난 1년 사이 팔로워 수가 42만명에서 62만명으로 20만명이나 증가했다.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회관(가운데)이 23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인터넷소통 CEO 대상과 공공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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