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국무회의서 "박근혜 퇴진 요구"
22일 국무회의 예정, 박 대통령, 황 총리 불참할 듯
2016-11-21 18:05:44 2016-11-21 18:05:44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야권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22일 국무회의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힌다.
 
22일 열리는 국무회의는 박 대통령과 황교안 국무총리가 불참하며,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주관해 각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박 시장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박 시장이 내일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퇴진을 바라는 민심을 전달하고, 퇴진을 요구할 것”이라며 “내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의 부당함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국무회의 배석 권한이 있으며, 박 시장의 국무회의 참석은 지난 8월 서울시 청년수당에 대한 협조를 구하기 위해 참석한 지 세달여 만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박 시장과의 직접적인 충돌을 막고 특검법 의결을 피하고자 국무회의 참석을 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지난 8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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