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파워프라즈마, 공모가 1만7500원 확정…"밴드 상단 상회"
2016-11-18 17:33:05 2016-11-18 17:33:05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뉴파워프라즈마는 지난 16일과 17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1만7500원으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공모가 밴드(1만5000~1만7000원)의 상단을 상회한 것이다. 이에 따라 뉴파워프라즈마의 총 공모금액은 298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뉴파워프라즈마의 수요예측에는 총 702건의 신청이 접수돼 경쟁률은 501.23대 1을 기록했다. 이중 437개의 기관이 1만7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1만8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곳도 367곳에 달했다. 전체 참여주식 수의 7.8%가 15일 이상의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했다.
 
1999년 설립된 뉴파워프라즈마는 기술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분야로서 고체, 액체, 기체에 이어 ‘제4의 물질’로 불리는 플라즈마를 이용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등 다양한 분야의 장비에 적용되는 RPG(Remote Plasma Generator), RFG(Radio Frequency Generator), Matcher 등을 개발, 생산한다.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RPG는 원격으로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장비의 챔버(Chamber) 내에 남은 잔류가스를 신속히 제거한다. 뉴파워프라즈마는 이 부문에서 국내 1위, 세계 2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RFG는 고주파 전력을 발생시키고, Matcher는 RFG에서 발생한 고주파 전력을 손실 없이 챔버에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RFG와 Matcher는 하나의 세트로 고객사에 공급되어 해당장비에 적용된다.
 
2012년 부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를 비롯한 세계 유수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의 부품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대만 등 아시아권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분야로의 투자가 대폭 확대되면서 매출 신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2014년 이후 해외시장에서 두배가 넘는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현재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에 주로 적용되고 있는 뉴파워프라즈마의 플라즈마 기술이 향후 태양광·전기차 전원, 핵융합 발전,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은 더욱 크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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