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12월 주가 하락시 추가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1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금부터 서서히 저점 매수에 나서도 좋다. 11월 중순~1월 중순(겨울 성수기 시작 전) 사이에 분할 매수를 추천한다. 주가 상승의 마지막 걸림돌은 12월 중순으로 예정된 '서울 면세점 라이선스 4개 발급' 이슈 뿐이다. 12월 중순에 주가가 하락한다면 오히려 추가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영업이익은 별도 474억원(+42.0% YoY), 연결 475억원(+94.5% YoY)으로 예상된다. 출국자 증가, 비용 정상화, 2Q16 일본 지진 기저효과 때문이다. 2018년 인천공항 2터미널 개항 덕분에 항공편(저가항공사 노선 증편)이 증가하고 출국자도 지속 성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2016년 일본 자회사 영업이익은 145억원(+20% YoY)으로 예상된다. 연초에는 160억원으로 기대했었으나 2분기 지진 때문에 낮아지게 되었다. 2017년에는 180억원(+25% YoY)은 충분히 기대해 볼 만 하다"며 "면세점의 영업 적자 규모는 -265억원(16년)에서 -194억원(17년)으로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면세점 사업 전략이 보수적으로 바뀌게 된다면 적자는 대폭 축소될 수도 있다. 긍정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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