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부산항만공사는 북항 5부두 인근 5물량장에 항만근로자와 부두이용자의 편의시설을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사에는 약 7000만원이 투입되며 다음달 착공해 내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5물량장은 평소 250여척의 급유선 등 북항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소형선박이 계류하는 곳으로 항만근로자와 이용자 약 300여명이 일하는 공간이다. 그 동안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없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물량장은 전면 수심이 약 4m 이내인 1000톤급 미만의 소형선 선박이 접안하는 간이부두를 의미한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이 곳에 편의시설이 필요하지만, 향후 재개발사업 예정지로 지정돼 있어 관계기관, 항만근로자, 이용자 등과 수차례 협의한 끝에 합리적인 타협안으로 이동 가능한 가설건축물을 설치하자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내년 초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만들어지면 항만근로자와 이용자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항 5부두 편의시설 설치 위치. 사진/부산항만공사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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