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서울시, ‘차량 IT·교통인프라’ MOU 체결
“서울시와의 협력 등 커넥티드카 연구 지속해 미래차 시장 선도”
2016-11-16 11:12:30 2016-11-16 11:12:30
현대자동차가 서울시와 손잡고 커넥티드카 대중화에 앞장선다. 현대차(005380)는 지난 15일 서울특별시와 ‘차량IT 및 교통인프라’ 관련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신호등 정보를 현대차에 제공하고, 현대차는 이 신호등 정보를 커넥티드 카 기술로 차량에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향후 연비 개선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 커넥티드카의 경우 차량 제어 시스템 대신 교통상황에 따른 전기모터·엔진 구동 전환을 최적화해 연비를 개선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연비 개선과 함께 전방 교통상황과 이에 알맞은 연비운전 방식을 내비게이션 화면 등을 이용해 운전자에게 알리는 기술도 개발한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현대차와 서울시는 서울시 도로 일부 구간에 기술 검증에 필요한 연구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현대차와 서울시는 이 시험구간들을 중소기업 등 다른 기업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해 국내 커넥티드카 기술개발 기반을 조성하는 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기술은 미래자동차 시장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향후 자동차 연비 개선에 활용할 방안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서울시와의 민관 협업 등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을 지속 연구해 미래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의왕연구소 교통정보 관제센터에서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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