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트럼프 쇼크 벗어나며 반등
2016-11-10 09:27:35 2016-11-10 09:27:35
코스피지수가 반등하며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예상을 깨고 1%대 상승 마감했다. 미국 대선 당시 선물지수가 급락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국내증시에서도 우려가 사그라드는 모습이다. 
 
(사진/이토마토)
10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60포인트(1.36%) 오른 1984.9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320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7억원. 94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5% 급등 중이다. 트럼프 당선자는 오바마케어 폐지, 약가인하 반대 등 제약산업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미국 증시에서도 제약주들이 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8.75% 오르고 있고, 녹십자(006280), JW중외제약(001060), 유한양행(000100), 한미약품(128940) 등 대형 제약주를 중심으로 5~7%대 고르게 상승하고 있다. 
 
비금속광물, 기계, 건설 등 트럼프 공약과 맞물리는 업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수출주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동차주들의 급락으로 운송장비업종은 1.75% 하락 중이다.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현대차(005380)는 미국의 보호무역이 강화될 것이란 우려에 2~6% 동반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2만7000원(1.68%) 오른 16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01576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물산(000830) 등도 2%대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낙폭을 만회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24포인트(2.875) 오른 616.9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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