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042660)은 사원아파트와 복합업무단지 등 거제도 일대에 보유중인 부동산 8건을 매물로 내놓는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약 5300억원 규모의 추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부동산 매각 추진계획에는 임직원 복지를 위해 보유중인 사원아파트단지(옥림 단지, 옥포 단지)와 2011년 준공된 거제 복합업무단지가 포함됐다.
이 2곳은 지난 6월 회사가 채권단에 제출한 추가자구계획에는 없었던 사항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생존전략 차원에서 추가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이외에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자구안에 담긴 부동산 3건(옥포1블럭, 서울당산사옥, 마곡부지)에 대해서도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부동산 매각과 관련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생존에 필수적인 자산 외에는 모두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구조개선에 기여하겠다”며 자구계획 이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0월 12일 옥포주택홍보관을 66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지난 26일에는 서울다동사옥을 1700억원에 매각 완료했다.
경남 거제시 옥포동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복합업무단지 전경이다. 사진/대우조선해양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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