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세계 증시가 향후 6개월간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그 슈우 도이체방크 자산운용본부 수석투자책임자(CIO)는 "향후 6개월간 세계 증시가 10% 추가 상승할 것"이라며 "이후에는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이 이어지며 세계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슈우 연구원은 "중국과 브라질, 인도 증시는 10% 이상의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유럽 증시는 10%, 미국 증시는 10% 미만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011년까진 세계 경제가 재차 하강할 수 있다는 더블딥 우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만일 더블딥이 실제 나타날 경우 새로운 경기침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올 들어 세계 증시는 각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시행과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로 꾸준한 랠리를 보여왔다.
23개 선진국 증시를 대상으로 산출하는 MSCI 세계 지수는 저점을 기록한 지난 3월 9일 이후 현재까지 71% 급증했고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도 같은 기간 56%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의 S&P 500 지수 역시 6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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