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키움증권은 1일
이수화학(00595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며 올해의 호실적을 기점으로 향후 2~3년간 증익 추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수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1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6% 증가해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이는 1~2분기 대비 정기보수 등이 없는 가운데 3분기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10% 가량 증가했고, LAB스프레드가 여전히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건설과 의약 등 비석유화학부문이 전 분기와 유사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내년과 내후년 실적은 더욱 긍정적"이라며 "이는 세계 LAB 수요는 향후 2025년까지 연평균 2.5%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증가는 올해 태국 Labix의 신설 이후 추가로 발표된 프로젝트가 없어 중장기적인 LAB 수급타이트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며 애경과 미원 등 LAB의 주요 수요처들이 내년과 내후년 LAS 등의 생산능력을 약 7만톤 정도 증설을 검토/추진하는 등 이수화학의 추가생산 없이도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내수 판매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 저유가 기조 유지에 따라 대체재인 알코올계 세제가 저조한 경제성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울러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투자사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현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PER 6.8배, PBR 0.7배로 저평가 메리트가 있다"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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